이젠 귀에 박혀 듣는것 조차 식상하게, 사랑에는 give & take가 필요하다.
이유는 굳이 식상한 열거도 필요없이 '힘들기'때문이다.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
왜그렇게 수많은 가수들이 '짝사랑' '외사랑'을 목놓아 구슬피 외쳤겠는가
를 생각한다면 조금은 이해가 갈것이다.
하지만 연애는 이 법칙이 꼭 들어맞지 않는 세계라고 생각한다.
연애는 결국은 '사랑'이라는 감정을 기반으로 하는 두 사람 간의 '관계(relationship)'에 가깝지 않을까.
결국, 다소 추상적인 '사랑'과는 달리 연애는
생활속에서 지속해야하는 수많은 인간관계중 특별한 케이스의 일종인것이다.
관계는 두사람간 서로 상호간 약속과 암묵적 동의에 의해 그 성격이 '정의' 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이 '정의'는 두 사람간이어도 각각 전혀 상반된 '정의'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는것이다)
그렇다면 이 관계정의가 필요한 '연애'라는 상황은
A+B=C 나, 공리와 같은 불변한 진리가 아니라 말그대로 case by case가 되어버리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연애'라는 특정 두사람간 관계지속 상태에서도
분명 연애에는 조금 더 많은 법칙이 존재하거나, 너무 많아 case by case가 되어버리는것이다
라는 생각을 나는 가지고 있다.
각설하고, 이렇게 긴 주절거림을 한 이유는
요새 연애에서는 때로는 'take'가 존재하지 않는 'give'가 더 편한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헌신적으로 모든걸 -뱃속에 쓸개와 꿍쳐놓은 자존심까지- 다주는'
그런게 더 편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리고 난 그런 상황을 매우 불쾌하게 생각한다.
나나 상대편이나 상관없이 연애에서 그런 헌신 아닌 헌신을 다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건, 'take'해야한다는 강박증이나 'take'할 기대를 버리고
'give'를 하는게 때로는 더 편하다는 것이다.
연애라는 관계에서도 'give & take'를 그대로 공식으로 가져다 쓰면 분명
'연애'라는 관계 어딘가 (심지어 보이지 않고 느끼기 힘들정도로 구석에서)
조금씩 error가 발생하거나 조금씩 구석에서 상처받기 쉽상인 것이다.
그게 쌓이고 쌓이면 표면적으로는 온전하던 관계가, 모르는 사이에
이미 표면 바로 아래까지 잘못된 공식 사용으로 인한 error발생으로 관계자체도 종종 error가 큼직한
빨간글씨로 시끄러운 경보음을 울리며 경고를 보내다 바로 사망선고를 받을 수도 있는 것이다.
따라서 말마따나 '유드리'있게 상황에 따라 공식을 써서
(혹은 이성적으로 이해가 안가는 상황이 다가오더라도)
적절한 사용과 적절한 포기를 반복하게 되면 '연애'라는 관계는 적어도
유지와 관리에 어렵지 않게 되는 것이다.
결국 , 결론은 '연애는 답이 없거나 모두가 답' 이라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다.
p.s. 그러나, 연애는 '사랑'이 무너지면 그 상황에서 끝이다. 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에겐
이 이야기는 매우 치명적일 수 도 있겠다. 어느 공식을 적용하는것은 '관계'로서의 연애를 유지하는 것에 가깝지
'사랑'으로서의 연애를 유지하기에는 부족하다. 이유는 '사랑'에는 '확고한 무언가'가 없으면
무너질 확률이 '관계'보다 더 크고 , 그 확고한 무언가 중 하나가 give & take 이기 때문일 수 있겠다.